[뉴욕 여행] 뉴욕 가성비 맛집 Best 3 / 치폴레 / 칙필레 / 머레이스 베이글

뉴욕의 높은 식탁물가를 뚫고 현지인들에도 여행자들에게도 가성비 좋은 맛집으로 유명한 몇 곳을 골라 보았다.

최소 재방문을 부르는 실패 없는 뉴욕 가성비 맛집들 -

나도 여러 번 가서 더 애정이 가는 곳들을 소개해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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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폴레 CHIPOTLE

 

뉴욕 타임스퀘어 맛집 치폴레 -

(사실 곳곳에 지점이 많아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여기는 멕시칸 음식을 파는 곳인데 점심시간이면 늘 줄이 길게 서는, 미국 사람들에게도 엄청 인기가 많은 곳이다.

멕시칸 음식이라 해서 별 기대는 없었는데 한 번 갔다가 치폴레 맛에 반해서 이후로 또 감. 계속 감.ㅋㅋㅋ

 

 

치폴레는 부리또나 보울, 타코, 샐러드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여 원하는 재료들을 담아 먹는데,

마치 서브웨이 같은 느낌으로 내가 재료를 선택할 수 있다.

(먹기에는 보울이 제일 편하니 그릇에 담아먹는 '보울' 을 추천 - )

밥과 고기, 토핑을 하나하나 고르면 직원이 담아주는 방식이다.

고기와 야채등이 푸짐하게 올라가니 건강식 느낌도 들고, 신선한 재료들을 이국적인 소스와 함께 먹으니 희한하게 맛있어서 또 생각나는 곳이다. 진심 한국에도 들여오고 싶은 치폴레 ㅠㅠ 

 

 

 

하나하나 재료를 선택해 먹는 곳이라 그런지, '치폴레 주문하는 방법' 도 인터넷에 나와 있으니 한 번 읽어보고 가도 좋을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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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필레 Chick-fil-A

 

뉴욕에는 유명한 버거들이 무척 많지만 특히 미국 현지인들이 더 열광하는 맛있는 치킨 버거를 파는 곳이 있다.

(처음엔 치폴레와 칙필레가 발음이 비슷해서 그냥 같은 식당이겠거니 했던 건 안비밀 - ;;;;

전혀 다른 곳이었다. 칙필레는 미국인들이 줄서서 먹는 버거 맛집이었음 ㅎㅎ)

치킨 버거가 주력인 패스트푸드점인데 미국의 맘스터치 느낌이랄까. : )

 

 

 

디럭스 기준으로 치킨 패티, 치즈, 토마토, 양상추 조합인데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싶게 맛있는 버거를 먹을 수 있다.

감자튀김이 특이하게 벌집 모양이다. 나는 이 감튀가 너무 맛있더라.ㅠㅠ

무엇보다 칙필레가 유명한 건 칙필레 소스 때문 - 감튀에는 케첩이란 클리쉐를 부숴버림,,,

독특한 맛의 칙필레 소스를 비롯해서 엄청 다양한 종류의 소스들이 있는데 그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음.

나는 여러 후기들을 읽고 칙필레 오리지널 소스와 폴리네시안 소스를 골랐는데 둘 다 짱맛 -

감튀에도 찍어 먹고 버거에도 같이 먹고 - 

칙필레도 뉴욕에 여러 지점들이 있으니 한 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p.s. 주문한 영수증 보면 만족도 설문조사 이메일 같은 게 있는데, 설문 완료하면 버거 무료 쿠폰도 주니 꿀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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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레이스 베이글 Murray's Bagels

 

뉴욕 하면 베이글인데 사실 베이글 맛집은 워낙 많기도 하고 대부분 맛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어서,

어느 집을 가도 꽤 맛있는 베이글을 먹을 수 있다 : )

그러니 '뉴욕 베이글 3대 맛집' 뭐 이런 타이틀보다는, 뉴욕을 여행하면서 각자 자신의 인생 베이글 맛집을 발견하는 게 더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진짜로 좋아하고 또 가고 싶은 베이글 집은 머레이스 베이글.

10년 전 뉴욕에 처음 갔을 때도 머레이스에 반해서, 귀국하는 날 머레이스 베이글 더즌 (12개 묶음)을 품에 안고 비행기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ㅋㅋㅋ

이번에 갔을 때도 예전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참 좋았다.

 

 

 

베이글은 둘이서 간다면, 하나는 달콤한 크림치즈를 바른 베이글 종류로, 다른 하나는 에그 베이컨이나 연어 등으로 속을 채운 베이글 샌드위치를 주문해서 한쪽씩 나눠 먹으면 좋다. 식사류 느낌의 샌드위치 베이글을 먼저 먹고, 그다음 디저트 느낌의 크림치즈 베이글을 먹으면 꿀 조합 먹방 가능 -

 

+ 간혹, 뉴욕가서 베이글을 먹었는데 실망이었다 하는 후기를 볼 때가 있다. 그런 경우는 베이글 빵과 크림치즈 조합을 이상하게 한 경우다.ㅎㅎ

나도 그 유명한 에싸 베이글 집 가서 '에브리띵 베이글 + 스트로베리 크림치즈'를 주문했는데 그건 잘못된 만남이었다...ㅋㅋㅋ

부디 요상한 조합으로 주문해놓고 뉴욕 베이글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없기를ㅠㅠ

뉴욕 베이글은 진짜 사랑이니까 : )

 

+ 머레이스 베이글은 그냥 나만의 인생 베이글 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쓰며 찾아보니 뉴욕 3대 베이글 맛집 중 하나였네ㅋㅋㅋㅋ 어쩐지 너무 맛있더라 ㅋㅋㅋ

여긴 뉴욕에 딱 한 곳 뿐이니 기회가 되면 꼭 방문해보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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