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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해외여행

[뉴욕 일상] 뉴욕 센트럴 파크 / 쉽 메도우 (Sheep Meadow) / 베데스다 테라스 / 더 몰 / 버스킹 공연

 

뉴욕 맨해튼 빽빽한 도심 한가운데 어마어마한 크기의 면적을 자랑하는 공원이 하나 있다.

맨해튼 지도만 봐도 녹색의 길쭉한 센트럴파크가 딱 눈에 들어올 정도다. 얼마나 큰 지 지도 상으로도 확 튄다.

 

뉴욕 한 달 살기를 하며 좋았던 점이 많지만 그중에는 역시 언제든 센트럴파크를 안방 드나들 듯 드나들 수 있었다는 점을 꼽아야겠다. 

 

뉴욕 센트럴파크

 

다들 뉴욕 오면 센트럴 파크에서 조깅하거나 잔디밭에서 피크닉 하는 바람쯤은 하나씩 갖고 있지 않나?

뭐 대단한 것 없이 가볍게 돗자리 하나 들고 센트럴파크 아무 잔디밭이든 드러 누우면 바로 뉴요커 되는거지뭐 ㅎㅎ

 

뉴욕 센트럴파크

센트럴 파크에 대한 글을 읽다가, 공원을 처음 지을 당시 공원 디자이너가 했다는 말이 인상적이서 적어본다.

'지금 이 곳에 공원을 만들지 않는다면, 100년 후에는 이 넓이의 정신병원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통찰을 가지고 있었다니 대단한 듯.

덕분에 뉴욕 시민들은 물론 전세계에서 뉴욕으로 여행오는 사람들도, 드넓은 센트럴파크가 주는 정신적 쉼을 누리게 되었으니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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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파크

쉽 메도우 The Sheep Meadow

 

센트럴파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드넓은 잔디밭의 이름은 쉽 메도우이다.

실제로 다들 그렇게 잔디밭에 누워 뒹굴뒹굴 하고 있더라.

이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든지, 이 곳에는 방해하는 사람도 괴롭히는 사람도 없고

그저 평화롭고 여유로운 시간만 있을 뿐이다.

머리 복잡한 사람은 무조건 와야 한다. 가만히 앉아 멍때리고 있기만 해도 머리가 싹 - 정돈되는 느낌: )

 

 

뉴욕 센트럴파크
뉴욕 센트럴파크
뉴욕 센트럴파크뉴욕 센트럴파크

베데스다 테라스 Bethesda Terrace

 

이 곳은 성경에 나오는 일화를 모티브로 만든 예루살렘 베데스다 연못. 분수대에는 천사 조각상이 하나 서 있다.

뉴욕 오기 직전에, 베데스다 연못의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께 고침 받은 설교를 들었는데,

눈으로 직접 베데스다를 보니 감회가ㅎㅎ

이 연못이 그 연못은 아니지만 신기하기도 놀랍기도 해서 여기서 동생이랑 인생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ㅎㅎ

 

뉴욕 센트럴파크뉴욕 센트럴파크

더 몰 The Mall

 

센트럴파크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은 더 몰 (The Mall)이다.

초록초록한 나무들로 가득 덮인 곳인데 길 양 옆으로 놓인 벤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언제 흘렀나 싶을 만큼 시간도 빨리 가고 분위기도 정말 평화로운 곳이다.

 

 

주말이면 센트럴파크는 사람들로 엄청 북적인다.

평일의 한적함을 느끼긴 어렵겠지만 주말 특유의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으니 주말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곳곳에서 작은 이벤트나 버스킹이 열리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어느 토요일 오후, 베데스다 분수를 향해 가는 길에 만난 센트럴파크의 버스킹 공연. 

너무나 천사같은 목소리로 아베마리아를 부르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공원에서 이런 귀호강이라니 ㅠㅠ

 

 

뉴욕 센트럴파크
뉴욕 센트럴파크

내가 찍었지만 정말 한 장의 엽서같다.ㅎㅎ

나뭇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호수와 고층 빌딩들.

어슬렁어슬렁 공원을 걷다 보면 이렇게 예쁜 풍경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인생샷 남기기 좋은 장소로 추천 -!)

 

복작대는 맨해튼을 돌아다니다가 하루나 반나절쯤은

가볍게 샌드위치 하나 싸들고 센트럴파크에서 여유를 부려 보는 것 추천 -!

도시와 자연이 잘 어우러지는 뉴욕의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뉴욕여행 #뉴욕센트럴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