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 포항 영일대 맛집 / 한식 맛집 / 총각네밥집

포항역

포항 영일대

포항까지 와서, 바닷가까지 와서 바다에서나는 물고기 안먹는 사람, 나야 나.ㅋㅋ

구룡포의 과메기가 그렇게 유명하다는데 생선은 그냥 안당기는 사람,,, 그래서 갈 만한 가정식 맛집이 있나 찾아보았다.

주로 2인분씩 파는 맛집들이 많았는데 나는 1인이니께..

그러다 우연히 부담없이 혼자 가도 되는 동네 숨은 맛집을 찾고야 말았다.ㅎㅎ

후기가 정말 없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것도 있지만, 여행객들이 도저히 찾지 않을 듯한 그냥 동네 스타일 한식집.

그러나 딸랑 두 개있는 인터넷 후기가 얼마나 칭찬이 가득하던지, 손해볼 것 없으니 나도 가보기로 했다.

 

   

총각네 밥집

경북 포항시 북구 삼호로 87 1층
화~일 11:0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단체석,주차,포장,배달 가능

 

 

정말 특별할 것 없이 생긴 동네 밥집이다. 근데 진짜 음식 맛이 띠용~~

유명한 맛집 포스팅 필요없따!!! 내가 먹고 맛있으면 땡인겨~~!!

 

메뉴 가격 보소, 넘나 혜자로운 것...

관광지 돌아다니다 식당 들어가면 늘 체감하고 싶지 않은 물가를 확인하게 되는데, 여기는 가격도 좋고 메인 메뉴와 반찬도 잘 나오더라.

 

사장님의 취향이 엿보이는 벽 인테리어ㅋㅋ

만화방 아니고 밥집입니다-

엄마가 차려주신 것 같은 맛있는 집밥이 나오는데 사실 사장님은 총각 남자 사장님ㅎㅎ 

 

 

주문한 제육볶음이 나왔다.

와 - 땟갈 보소. 진짜 양도 많고 2인분 정도 될까 싶게 푸짐하게 나온다. 

반찬도 많이 나오는데 리필해 먹으려 했으나 제육볶음만 먹어도 이미 배부름.

진짜 야채도 아삭아삭하고 양념도 살짝 양념치킨? 스타일인데 맛있다. 무조건 맛있다.

음식 솜씨가 좋으시니 이 정도면 분명히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것 같았는데 나는 오늘 1인이니까 더 시킬 수가 없다.

뚝배기 불고기도 궁금한데;;;

 

 

 

# 포항 영일대 맛집 / 총각네밥집 / 내돈주고 내가먹음

 

개인적으로 맛집 포스팅을 보고 찾아갔어도 크게 기대는 안하는 편인데, 여긴 음식 자체가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

포항에 좀 더 있으면 한 번 더 방문했을 것 같은데, 오늘이 마지막이야.ㅠㅠ

사진 보니 또 생각난다. 가성비도 찐이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어슬렁 어슬렁 걸어가면 걸어갈 만한 거리인데, 이 주변에 숙소에서 머무른다면 한 번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너무 먼 지역에서 여기까지 오기는 그러니까 영일대 바다보러 오거나, 주변 게스트하우스에 숙박한다면 좋은 선택지일 것 같다. (휴무일은 잘 확인하시고요.) 

다음에 포항 갈 기회가 생기면 나도 재방문 의사 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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