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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존중 솔직후기

결국 브리타 정수기를 들였다. 사먹는 생수 맛과 비교한다면?

브리타 정수기 구매 후기


브리타 정수기브리타 정수기브리타 정수기
즐겨보는 유튜브 자취 브이로그

 

유튜브 브이로그에서 몇 번 보았던 투명한 사다리꼴 모양의 물병.

꼭 물병같이 생겼는데 정수기란다.

그동안 보아왔던 정수기는 은행이나 병원 복도에 있는 길쭉하고 허연 가전제품이었는데 말이다.

 

자취를 시작하고 생수를 배달시켜 먹었는데, 배달도 무척 빠르고 해서 딱히 정수기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다.

정수기를 사더라도 필터값이 계속 들어가니 생수 사 먹는 비용이나 정수기를 쓰는 비용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 2L짜리 생수를 12병씩 쟁이니 점점 공간도 부족하고, 페트병을 일일이 분리 수거하는 것도 귀찮아질 무렵 -

한 달 간 뉴욕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묵었던 한인 민박집에 마침 이 브리타 정수기가 있었다.ㅎㅎ

궁금하던 차에 뜻하지 않게 민박집에서 사용해 봄.ㅋㅋ

물통에 수돗물을 부어놓고 잠깐 기다리면 수돗물이 필터를 거쳐 정수가 되는데 오 - 신기하더라. 

은근 여행중에 식비 무시 못하는데 민박집에 있던 브리타 덕분에 물을 마음껏 받아가지고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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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브리타 정수기 물 맛은 어떨까???

 

A. 진짜 사먹는 생수 맛과 똑같아서 내가 지금 수돗물 부어서 마신 건지 생각도 안 남.ㅎㅎ

물 맛은 걱정안해도 된다.👍

 

그렇게 미국 여행 중에 브리타 정수기를 써보고 한국에 돌아와 직접 장만하게 된 브리타 정수기 -

마침 세일 기간이라 평소 가격보다도 저렴하게 겟 할 수 있었다 : D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브리타 정수기 2.4리터 마렐라브리타 정수기 2.4리터 마렐라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2.4L

브리타 정수기는 용량 별로 여러 사이즈가 있었는데 나는 어차피 1인 가구이니 가장 작은 아이로 데려왔다.

이름은 브리타 마렐라. 2.4리터의 용량이고 기본 필터 한 개가 함께 들어있다.

브리타 마렐라는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사이즈인 것 같다.

그래서 식구가 2인 이상이라면 마렐라 XL 3.5리터 이상을 사는 게 낫겠다. 더 큰 건 브리타 플로우라고 용량 8.2리터짜리도 있더라.

 

브리타 정수기 2.4리터 마렐라
브리타 정수기 2.4리터 마렐라

 

아무튼 브리타 2.4리터는 이렇게 통이 슬림하니 얄쌍하다.

무엇보다 자리 차지 안해서 좋다. 냉장고 음료수 넣는 칸에 쏙 - 들어가니 물을 시원하게 마시기 원하면 냉장고에 보관해도 좋다. (나는 찬 물을 싫어해서 항상 실온에 두고 먹지만 - )

 

브리타 정수기 필터
브리타 정수기 필터

브리타 정수기 필터

 

추가로 구매한 브리타 정수기 필터 3개입. 이 필터는 1달을 주기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근데 필터 하나당 5천원이 넘다 보니 이것도 은근 비용 소모가 큰 것 같아서 고민하다, 구매한 사이트에 문의를 남겼다.

나는 1인 가구이고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데, 사용량과 상관없이 1달마다 교체해야 하는 건지 질문을 남김.

그리고 정수량이 많지 않다면 최대 8주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역시 - 물어보길 잘했다;;; 

브리타 필터의 권장 교체 주기는 8주, 또는 약 150리터 정수 후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론 환경에 따라 물 맛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면 더 빨리 교체해도 된다고 한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
브리타 정수기 필터의 권장 교체 주기는 8주라고 한다.

필터를 뜯어보면 까만 가루가 드문드문 묻어 있는 게 보이는데, 이 가루가 필터의 원료인 코코넛 활성탄이다.

처음 사용할 때 물을 받은 통에 담궈 여러 번 헹군 다음에 정수기에 끼워쓰면 된다.

뭐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고 하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그래도 맨 처음 정수할 때에는 두 번 정도 정수하여 물을 버리고 세 번째 정수한 물부터 마시면 활성탄 가루 떠다니는 것 없이 깨끗하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
브리타 정수기 2.4L 마렐라 사용법

정수기 가운데 오목한 부분에 브리타 필터를 끼워주고 이렇게 수돗물을 받으면 끝 -

 

(여담으로, 브리타 정수기가 정말 잘 정수가 되는지 실험해 보는 어떤 유튜브 영상을 본 적 있는데,

멀쩡한 정수기에 오렌지 주스며 두유를 집어넣는 걸 보고 뜨악 - 했더랬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신기하게도 그걸 정수해서 희뿌연 물로 뽑아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브리타 정수기 필터
브리타 정수기 2.4L 사용법

아무튼 브리타 정수기 있으니 너무 편하다.

매번 생수를 쟁이지 않고도 물 걱정 없이 밥 지을 때도 넣고, 찌개 끓일 때도 넣고,,

물을 마트에서 돈 주고 구매해야 한다는 개념이 사라짐.

최근에 한 소비 중 가장 뿌듯한 것 중에 하나이다.ㅎㅎ

 

브리타 정수기 2.4리터 사용법
브리타 정수기 2.4L

정수기 하면 큰 맘 먹고 들여야 하는 가전, 아니면 몇 년 몇 개월씩 렌트해서 써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3~4만 원이면 이 신박한 기계(?)를 들일 수 있음. 

지인들에게 추천할 의향도 100프로다.

작년에 재밌게 본 드라마 대사가 생각나네. 이거 "왜. 안. 써.~~~?!!!!"ㅋㅋㅋ

 

 

 

 

누가 브리타 정수기의 단점을 말하길래 뭔가 봤더니, '물이 정수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였다.ㅋㅋㅋㅋ

빨리빨리 민족이라 이런 게 단점이 되는 걸까?;;;

잠깐 핸드폰 보고 있으면 그 사이에 다 되어 있을 거예요,,,

빨리 마시고 싶다면 한 컵 정도만 물을 받으면 금세 정수됩니다,,,ㅎㅎ

 

이상 내돈내산으로 잘 쓰고 있는 만족도 갑, 브리타 정수기 구매 후기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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