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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타박 해외여행

[뉴욕 여행] 뉴욕 갈 때 챙겨 가면 좋은 것들 / 나만의 필수 여행 준비물

#뉴욕 여행 준비하기

 

MBTI 유형의 J 성향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J는 뭐든지 미리 준비하고 계획해야 마음이 편하다.😊

특히나 뉴욕 여행 같은 해외 장거리 여행이라면 J가 아니더라도 미리미리 계획하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 가는 것이 필수다.

일단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에 가게 되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은 반드시 일어난다. ('반드시'라니 너무 단정 지어 말한다고 생각하겠지만 한 번 여행을 떠나보면 알게 된다. 여행의 변수는 반드시 일어난다.ㅎㅎ)

물론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지 당황하지 않는 담대한 성격의 소유자라면 모르겠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놀라거나 어찌할 바를 모르거나 여행을 망쳤다고 생각하거나 등등의 반응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그렇다...😭)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 내가 미리 준비되어 있으면 그때그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 수는 있다.

그래서 나는 여행을 가야겠다고 처음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 무엇이 필요할까를 틈틈히 생각해 보고 기록하기도 하고 미리 여행가방 속에 던져두기도 한다.

 

뉴욕 여행 준비물은 여권, 신용카드, 비상금 등 기본적인 필수품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물품까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필수 준비물로 꼽는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뉴욕 여행 준비물
뉴욕 맨해튼

뉴욕 여행 준비물

 

1. 여권, ESTA, 왕복 항공권

여권과 비자없이는 미국에 아예 못 간다. (너무 당연한 항목...)

여권은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ESTA 비자 발급은 인터넷에 상세히 발급 방법이 나와있으니 미리 준비해 둔다.

그 외 상황별로 미국 입국에 필요한 서류들이 추가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미국 여행관련 카페들을 참고하면 내가 입국할 즈음에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원래는 여권과 비자만 있으면 되는데, 내가 미국을 방문했던 시기는 코OO 시국이어서 이것 저것 서류를 가져갔었다.)

 

*내가 참고했던 카페는 네이버 미여디(미국 여행 디자인) 카페였다.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다 읽을 순 없고, 궁금한 게 있으면 미여디 검색창에 단어 몇 개를 넣어 검색해서 정보를 얻었다. 미국 여행 후기도 엄청 많다. 

참고:  미여디 카페 바로가기

 

2. 현금(달러), 체크카드, 신용카드(비상용)

이번에 뉴욕에 갈 때는 신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를 새로 발급해 갔다. 여행 카페에서 정보를 보고 만든 건데 체크카드에 돈을 넣어두면 바로 달러로 결제되고 따로 수수료가 붙지 않아서 좋았다. (단, 현금을 인출할 때는 수수료가 높다.)

물론 달러도 충분히 환전해가야 한다. 미국 문화상 팁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나 야외 축제, 벼룩시장 등 현금이 필요할 때가 많다. 나는 한인 민박집에서 지내기도 했는데 민박집은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마침 가지고 있던 달러가 부족해서 미국 현지 은행 ATM에서 현금을 뽑아야 했는데 직접 뽑아보면 알겠지만 수수료가 도둑 수준이다;;; 

현금을 잃어버리거나 체크카드가 먹통이 될 때를 대비해서(실제로 나도 카드 오류로 고생을 했었다...) 비상용으로 쓸 신용카드도 챙겨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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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권 정보, 숙소 예약 정보 등의 복사본 

이건 무슨 얘기냐면 만약의 분실 사태에 대비해 백업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종이로 뽑아두면 제일 좋고, 핸드폰으로 정보를 찍어 저장해 두어도 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 핸드폰에 모든 정보를 저장해 두면 핸드폰 분실 시 일이 커지므로 알아서 이리저리 백업해 둔다.)

 

4. 비상약품

평소 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도 낯선 곳을 여행하고 처음 보는 음식들을 먹고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탈이 날 수 있으니 기본적인 비상약은 챙겨간다. 사실 뉴욕도 거리마다 편의점이 있고 그 안에 약국이 다 있으니, 굳이 챙겨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면 안 챙겨도 되겠지만...

개인적으로 특히 장이 민감하고 예민한 편이라, 유산균을 비롯해 소화제, 장염약 등을 비상으로 가져가니 어느 정도 안심이 되었다. 보통은 밴드, 소화제, 진통제, 지사제, 감기약, 알러지약 정도를 준비하고, 평소에 챙겨 먹는 영양제가 있다면 함께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5. 돼지코 (어댑터)

미국은 110V 전압을 사용하고 콘센트도 일자형 콘센트라서 돼지코나 멀티 어댑터, 멀티탭을 준비해 간다.

(스마트폰, 카메라, 고데기 등 은근히 여러 개의 콘센트를 쓸 일이 많다.)

 

뉴욕 여행 준비물
뉴욕 여행 준비물

 

6. 기온 차이에 따른 여벌옷, 선글라스와 모자

당연히 내가 뉴욕을 방문하는 계절에 맞게 준비해야 하겠지만 옷을 챙길 때 한 계절 옷으로만 준비하지 않고, 비교적 얇은 것부터 위에 걸쳐 입을 겉옷까지 두루 챙기는 게 좋다. 특히 여행 기간이 길수록 처음에 예측했던 날씨보다 더 덥거나 추워지므로 여러 단계의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은근히 햇빛도 따가우니 선글라스나 모자도 준비하길.

 

 

7. 휴족시간이나 마사지볼 (이건 내 취향)

뉴욕은 버스나 지하철로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워낙 볼거리가 많다 보니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걷게 된다.

그럴 때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종아리에 쿨링파스를 붙여주거나 간단히 마사지볼을 이용해 뭉친 곳을 풀어주면 한결 피로도 빨리 풀리고 해서 나는 꼭 챙겨가는 편이다.

 

8. 비상식량

햇반이나 컵라면 한두 개 있으면 좋다. 뭐 뉴욕 한인마트에 없는 것 없이 다 팔긴 하지만 가격이 워낙 뜨악하기도 하고,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 생각나면 언제든 바로 먹을 수 있으니까. 게다가 이런 건 먹어 없앨 수 있으니, 돌아올 때 캐리어 공간도 비울 수 있다.

 

9. 기타

세면도구, 여성용품, 실내 슬리퍼, 카메라 메모리카드 등을 챙긴다.

은근히 숙소나 호텔에 슬리퍼가 없어서 불편한데, 얇은 실내용 슬리퍼 하나 가져가면 기내에서도 편하고 숙소에서도 편하니 꼭 챙기자.

 

 

10. 여행에 도움 되는 어플 

구글맵과 파파고(번역기 어플) 등을 깔아 두면 도움이 된다. 길을 찾을 때는 지도앱을 쓰고, 영어로 소통하는 데에 문제가 생기면 파파고의 음성 기능을 써보자. (이거 신세계다. 음성으로도 번역해 주고 사진을 찍어 입력해도 번역해 준다.😊)

 

11. 가이드북을 제외하고 '읽을 책'은 비추

가끔 해외 여행 준비물로 '여행지에서 가볍게 읽을 책 한 권' 뭐 이런 식으로 추천하는 글을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부피만 차지하고 쓸데없는 준비물이라고 생각한다. 책 자체를 뭐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뉴욕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뉴욕을 충분히 눈에 담고 느끼고 경험하며 온전히 즐기는데에 더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실 일단 뉴욕에 발을 내딛는 순간 이 도시가 주는 매력에 흠뻑 빠져서... 책은 펼쳐 볼 생각조차 나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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