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굽네치킨 갈비천왕
오랜만에 치킨을 배달시킨다고 이리저리 후기를 찾아보았다.
우리 집은 열에 아홉은 굽네치킨을 먹으니 사실 메뉴를 검색하거나 후기를 찾아볼 필요 없는데,
아는 맛인데도 후기를 뒤적이는 나란 사람 이상한 사람..🤣
근데 당연히 굽네는 맛있지라는 평을 기대했다가 별로라는 반전 평가를 보고 갸우뚱했다.
간혹 매장에 따라 똑같은 메뉴더라도 치킨 맛이 차이가 나니 그런 점은 이해하겠는데,
'먹을 만 하긴 한데.. 치킨은 그래도 튀겨야 제맛이지, 재주문은 안 할 듯...'이라는 멘트는 굽네 자체를 평가절하하는 것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일방적인 굽네 사랑을 넘어, 굽네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랄까 뭐 그런 후기되시겠다.😂
배민에서 주문한 따끈따끈한 굽네 반반 메뉴 -
1.25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아님) 소스 두 종류, 치킨무가 함께 온다.
굽네치킨 가격은 오리지널 18,500원, 갈비천왕은 20,500원. 순살로 변경 시 4,000원 추가.
두 종류를 함께 먹고 싶으면 반반으로 -
반반 메뉴도 20,500원이다. (배달비 별도)
한동안 멀리했는데 여기도 가격이 살 떨리게 올랐네. 세트 시키려다 조용히 접음.
혹시 집 근처에 매장이 있으면 방문 포장을 추천함. 직접 포장해 가면 할인해 주는 매장이 많다.
나는 왕복 40분이라 배달뿐이다...
아무튼 봉인해제를 해보자.
오랜만에 만나는 오리지널 앤드 갈비천왕 닭들아.
색깔 영롱한 것 보소.😍
먹기 전부터 맛있겠다 싶다.
왼쪽이 갈비천왕, 오른쪽이 오리지널.
왕중왕 소스와 매콤 소스가 들어 있다.
취향 따라 찍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굽네치킨 오리지널
굽네가 맛없다는 후기를 좀 전에 읽은 터라, 정말 맛이 없는지 최대한 냉정하게 천천히 씹어 평가해 본다.🤔
흠...
오리지널이니까 닭 오븐구이의 가장 기본적인 맛이다. 기름기 없고 담백 그 자체.
근데 아마 후라이드 치킨의 고소한 기름 냄새와 바삭한 튀김옷과 화려한 소스와의 조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반찬 하나 없는 맨밥 같은 맛이겠다.
진짜 무슨 건강식처럼 담백한 단백질을 먹는 듯한 느낌.
오리지널은 심심한 맛이라 소스가 꼭 필요하다. 그래서 매콤소스에 찍어 먹는데 맵찔이 기준 많이 매워서 (당연한 말)
이 빨간 소스는 손이 많이 안 가네.
굽네치킨 갈비천왕
갈비천왕은 이름부터가 맛이 없기가 어렵다.
치킨에 기본적으로 짭짤한 갈비 양념이 되어 있지만 왕중왕 소스를 뿌려 먹으니 윤기 좔좔 나고 달콤한 맛도 추가되어 맛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말해 뭐 해. 맛있다!😀👍
치밥을 위해 만들어진 치킨답게 밥반찬으로 딱이다. 함께 먹을 햇반을 부르더라...!
다음엔 꼭 순살로 주문해야지.
(메뉴를 추천한다면 바사삭 시리즈보다 갈비천왕)
결론
굽네치킨은 정말 맛이 없을까?
내 생각은 이렇다. '누가 뭐래도 치킨은 튀겨야 제맛이지~' 라며 '치킨 = 튀긴 닭'의 정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맞는 말일 것이다.
오븐에 구운 닭은 어떤 소스를 바르고 뿌리고 찍어 먹더라도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바삭바삭한 튀김옷을 입힌 치킨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 밋밋하고 담백한 맛은... 치킨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듯한 그런 맛 아닐까?
사실 기름에 튀긴 음식을 이기는 건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런 이유로 굽네치킨이 맛이 없다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맞지 않다.
출발이 다르니까, 튀긴 게 아니니까, 오븐구이는 오븐구이만의 길이 있으니까..!!!!!
(휴.. 과몰입..😂)
그래봤자 음식은 취향 따라 먹는 것이니, 살찔 걱정, 칼로리 걱정 덜하고 죄책감 덜 느끼면서 나는 오븐구이로 가련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 치팅데이 음식으로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이 있을까?
(소스 찍어 먹는 건 반칙이지만 봐주자...)
이상, 서로 다른 길을 가는 치킨들끼리는 비교 대상이 아님을 굳이 구구절절 남겨보며 후기를 마쳐야겠다.
참고로 굽네치킨과 아무 상관없음.
그저 치킨의 건강한 맛을 더 선호하는 평범한 리뷰어의 솔직 후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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