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숙소 추천] 동대구역 호텔 무제여관 후기 / 대구 비즈니스 호텔 / 대구 숙박 / 무료 조식

동대구역 비즈니스 호텔 무제여관

대구에 갈 일이 생겨 지난번 묵었던 동성로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를 갈까 하다가, 이번엔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동대구역 근처로 다시 숙소를 찾아보았다.

 

그러다 평점도 높고 후기도 괜찮은 동대구역 3분 거리의 '무제여관'이라는 이름의 비즈니스호텔을 발견했다.

평일 6만원, 주말 7만 원 대에 무료 조식까지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도 훌륭했다.ㅎㅎ

(나는 아고다 사이트를 이용해 예약함)

 

 

 

접근성

사실 대구에 여행으로 가는 것이라면 동성로 쪽에 숙소를 잡는 것이 더 좋을 듯싶다. 나는 출장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무조건 기차역과 가까운 곳을 원했는데, 카카오맵 기준으로는 동대구역에서 도보 7분이라고 나와있지만 실제 가보니 더 가까워서 이 점이 무척 좋았다. 

 

기차나 버스로 대구에 도착한다면 최적의 위치이면서 나처럼 새벽 기차를 타야 해서 동대구역 근처 숙박이 필요한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림.

그리고 가장 빠른 지름길도 남겨본다. 이렇게 가보니 3분 정도 걸렸다.👍

 

우선 동대구역 4번 출구로 나온다. 

 

나오자마자 오른편으로 위와 같이 생긴 입구가 있는데 이 곳으로 내려가면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내려가서 왼쪽으로 2분 정도 걸어가면,

 

동대구역 숙소 추천

무제여관 건물이 눈 앞에 딱 보임.

진심 너무 가까워서 위치만으로도 마음에 들었다.

 

이름은 무제여관이지만 6층까지 운영되는 비즈니스호텔이면서 1층에는 다닐 살롱이라는 카페도 운영되고 있었다.

호텔 체크인 데스크와 카페 카운터가 같이 운영되고 있었는데 처음 가본지라 두리번거리고 있으니 카페에 계시던 분이 체크인을 도와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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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동대구역 호텔 무제여관

키를 받아들고 5층으로 -

일단 예약사이트의 후기들이 무척 좋았기 때문에 시설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번쩍번쩍하는 새 건물은 아니었고 '적절히 깨끗했다...' ㅎㅎ

객실은 좁은 편이지만 잠만 자고 오기에는 무리가 없었고 전반적으로 청결한 편.

 

 

문 안쪽으로 옷걸이, 침대 머리맡에 충전기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고,

 

칫솔, 치약, 폼클렌징, 비누 등 일회용 어메니티와 샤워 가운도 있었다. (샤워 가운은 엄청 편하지는 않았다..)

 

냉장고에는 커피믹스, 녹차, 캔음료, 생수 2병.

 

객실 내에 없는 것은 로비 데스크에서 대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스탠드, 가습기, 온풍기 등 대여 가능.

 

출장이나 여행으로 잠깐 머물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후기를 보니 재방문하는 출장객들도 많은 듯.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여기 숙소에는 침대에 전기장판이 깔려 있어서 전기장판 켜고 정말 뜨시게 푹 잤다.😊👍

 

 

조식

조식에 진심인 나로서는 숙소를 고를 때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곳을 더 선호하게 된다.

바쁜 아침에 따로 아침을 먹으러 어디 나가기도 그렇고, 호텔 안에서 조식이 해결되면 하루를 더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조식이 제공되는 곳을 찾는 것 같다.

 

무제여관은 동대구역 근처인 점도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나 조식 맛집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 기대가 되었다.

ㅎㅎ

 

조식 장소는 호텔 1층의 다닐 살롱 카페 공간을 그대로 쓰고 있었는데, 아침 이른 시간이라 카페는 운영하지 않고 조식 먹는 공간으로 쓰는 것 같다. (참고로 조식 시간은 7시부터 8시 50분까지.)

 

기차 시간이 이른 탓에 7시도 되기 전에 일찍 내려왔더니 이모님께서 조식을 준비 중이셨다.

그동안 예쁜 찻잔들로 꾸며진 카페 인테리어 구경하기.

 

 

동대구역 비즈니스 호텔 무제여관의 조식

조식 맛있기로 소문난 무제여관의 해금강 복어지리 정식이 나왔다.

양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작은 찬기에 오밀조밀 정갈하게 집밥처럼 차려주셨다.

 

사실 생선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처음 먹어 본 복어지리는 국물이 개운하고 깔끔했다. 

이 날 아침에 비도 오고 날도 쌀쌀했는데 뜨끈하게 속이 데워지니 더 만족스러웠던 식사 -

이모님도 정말 친절하셨다.

(혹시 사람이 많이 몰릴 경우에는 기다릴 수도 있으니 일정이 빠듯한 사람이라면 미리 내려와서 먹으면 좋을 듯.)

 

+ 오전 10시~12시에 체크아웃 시에는 1층 카페에서 드립커피 / 콜드브루 무료 서비스도 있다고 한다.

 

 

 

 

나는 아침 일찍 나오느라 커피는 못 마셨지만, 동대구역 근처에서 가성비 숙소를 찾는다면 가볼 만한 호텔 아닌가 싶다.

기차역도 버스터미널도 코 앞이니 어디 이동하기에도 최적의 위치 -

접근성, 시설, 무료조식 전반적으로 괜찮았던 곳이라 후기 남겨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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