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맛집] 파스타 맛집 을지다락 강남, 진짜 맛있나요? 내돈내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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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어디어디 OO 맛집' 검색이 유행하던 때에, 나도 OO 맛집,, 이런 검색 엄청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고 리뷰를 잘~ 써주는 블로그' 들이 늘어나면서, 후기를 읽더라도 반신반의하며 읽는 버릇이 생겼다.;;

나라도 무료 서비스를 받으면 예의상 좋은 말을 하지 솔직히 평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럼에도 블로그에 쓰여진 후기를 꼭 의존하지 않더라도, 리뷰가 몇 백, 몇 천 건이 넘어가고 별점이 높은 축에 속하면 사실 실패할 확률은 아주 적다. 해당 식당을 검색했을 때, 아래 사진처럼 "음식이 맛있어요" 부분이 압도적으로 높으면 진짜 맛있는 집인 거라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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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돈내먹 후기를 남겨볼 곳은, '음식이 맛있어요' 가 아주 높은 강남역 파스타 맛집, '을지다락' 강남점이다.

워낙 플레이팅 사진이 예쁘기로 유명해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온 친구가 있어 을지다락에서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하고 드디어 방문해보았다 : )

 

 

 

 

을지다락 강남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96길22 2층

0507-1343-9474

매일 11:30~21:15 (브레이크 타임 15:15~16:30)

14:30, 20:30 라스트오더 

 

 

예약은 네이버 예약이나 캐치테이블을 통해 가능하다. 우리는 전날 예약을 시도했지만 평일임에도 3명이어서 그런지 점심 예약이 꽉 차있어 예약을 못했다. (2명 예약은 여유가 있는지 자리가 많았는데 말이다;;;)

한여름에 식당 앞에서 웨이팅하기는 싫어서 매장으로 몇 번 전화를 하다, 1시 반쯤 웨이팅이 전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을지다락으로 출발 -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도보로 7분 정도 걸렸다. 11번 출구에서 직진하여 걷다가 뉴발란스 매장을 끼고 우회전하여 길 끝까지 올라가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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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다락 강남역

 

이 건물 2층이 을지다락 강남점이다.

건물 외부는 살짝 낡은 감이 있지만 매장 내부는 화이트 톤에 유리 통창으로 되어 있어 답답하지 않고 환한 느낌 -

 

 

2층에 올라가면 재밌게도(?) 입구가 없다......... 분명히 2층이랬는데......ㅎㅎ

이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지만 이건 페이크 도어였고, 진짜 입구는 엘리베이터임. 

잠시 당황해주고 엘리베이터 스위치를 눌러주면 매장이 눈 앞에 나타날 것이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 집중하느라, 매장 분위기나 메뉴판은 찍어오지 못했다....

(그러나 인터넷에 워낙 사진이 많으니 참고바람 :D)

 

매장은 샹들리에가 걸린 예쁜 카페 느낌으로, 적당하게 예뻤다.

요즘 워낙 독특하고 예쁘게 꾸민 곳들이 많아서 이 정도면 적절하고 적당~하게 괜찮은 정도? ㅎㅎ

접시나 식기류도 전체적으로 클래식하고 여자분들 취향에 딱인 곳.

 

 

메인 메뉴만큼 에이드 음료도 비주얼을 자랑하는 곳답게, 강남에이드(유자에이드)와 파인애플 에이드도 예쁜 컵에 담겨져 나온다. 날이 무더워서 쭉쭉 들이키긴 했지만 비주얼보다는 평범하고 쏘쏘한 맛 -

 

 

 

 

을지다락 메뉴 검색하며 많이 본, 다락오므라이스 커팅쇼(?).

반으로 가르면 계란 이불이 샤라락 펼쳐지는데, 이게 뭐라고 그렇게들 카메라로 찍는지 -

(하면서 나도 찍고 앉아 있다.ㅎㅎ)

직원분이 커팅해주실 때 기대하며 찍었는데, 살짝 삐끗하신 모습ㅋㅋ

 

을지다락 다락오므라이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다락오므라이스 (16,000원), 게살매콤리조또 (18,000원), 매콤크림파스타 (18,000원).

대부분 메뉴는 1~2만원 안팎이었고, 일단 메인 메뉴들의 플레이팅이 진짜 예술이었다.

여긴 음식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 플레이팅에 목숨을 거신 듯하다.

나오는 메뉴마다 자동으로 사진 촬영을 부른다.

 

다락오므라이스 -

보들보들 계란도 보드랍고 수제 오므라이스 소스에 비벼 먹으니 촉촉하고 아주 맛났다. 

볶은 밥알의 식감도 뽀득뽀득 재미나고 호불호 없는 누구나 맛있게 먹을 만한 메뉴 -

 

을지다락 매콤크림파스타

 

매콤크림파스타 -

원래도 크림파스타 엄청 좋아하는데 이건 치즈 크림소스도 부드럽고 딱 알맞게 매콤해서, 진짜 흠을 찾기가 어려웠다.

친구들도 다들 맛있게 먹은 메뉴다. 여기는 크림이나 소스류를 진짜 잘 만드는 곳 같다.

 

 

 

을지다락 게살매콤리조또

 

오늘 나의 원픽은 바로바로 게살매콤리조또. 

원래 밥보다 면 파인데, 이거 왜이렇게 맛있죠? ㅜㅜ

게살보다 소스와 밥의 전체적인 조화가, 화려한(?) 커팅쇼를 가진 오므라이스보다 감동적이었다.

이 리조또는 나도 모르게 싹싹 접시까지 긁어 먹어 버림.

오므라이스도 물론 괜찮았지만 리조또가 워낙 세서 상대적으로 오므라이스는 평범해져버렸다.ㅎㅎ

 

 

 

핑크핑크한 요 피클은 따로 요청해야 주신다.

양배추와 무, 오이 피클인데, 이날따라 그런건지 아삭함과 상큼함이 너무 부족했다.;;;

그리고 물은 셀프로 떠 마시는데 물컵이 아닌 작은 종이컵으로 제공되어서 이 부분도 아쉽 -

또 하나 아쉬운 건, 메인 메뉴와 비교해 음료(에이드)는 예쁜 비주얼에 비하면 맛이 평범하거나 그 이하여서 가격 대비 만족도는 글쎄...;;; (에이드류 6,900원)

 

그래도 일단 여기는 메인 메뉴가 훌륭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맛집이라도 불친절한 곳이 은근히 많은데 전화 응대도 잘 해주시고 서빙해주시는 분들도 서비스가 좋았다.

(불편한 부분이 있거든 꼭 직원분에게 얘기해보세용 - : )

 

을지다락 <내돈내먹> 세줄 평 -

1. 인스타용 음식 사진찍기 매우 좋다.

2. 무엇보다 맛이 훌륭하므로, 

3. 없는 데이트 약속이라도 만들어 방문해보기 바람 :D

 

+ 오후 3시 ~ 4시반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한다.

+ 을지다락은 강남역 말고도 서울 다른 지역에 지점들이 몇 군데 더 있으니 가까운 곳을 방문해도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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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다락 강남 : 네이버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