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청도역 짧은 방문기 / 청도역 물품보관함 / 전통 생활 문화관

출장으로 처음 방문하게 된 청도.

비가 내려 하늘은 흐렸지만 그래서 더 운치있었던 청도역 짧은 방문기.

 

청도역

경북 청도군 청도읍 청화로 214

Tel. 1544-7788

 

 

이른 아침 동대구역을 출발해 청도역에 내렸다.

청도역은 주로 대구와 부산을 오고 가는 무궁화 열차/ 새마을호의 이용이 많은 역이라고 한다.

 

 

기차역을 나서면 바로 보이는 버스/택시 승차 표지판.

버스 정류장은 길을 건너 왼편으로 걸어가면 나온다.

메인 기차역 앞인데도 찻길에 소음 하나 없이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

근처에 청도 재래시장이나 추어탕 거리도 있는 것 같은데 오늘은 일 때문에 방문한 거라 아쉽게도 구경은 하지 못했다.

 

청도역

청도역은 역사내 대합실부터 화장실까지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좋았다.

시골 기차역이나 터미널은 대부분 시설이 낡거나 잘 관리되지 않는 곳이 많은데 여긴 전체적으로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역사 내에는 스토리웨이 편의점도 하나 있다.

 

청도역 물품보관함

대합실 앞쪽으로 물품보관함과 휴대폰 충전함도 마련되어 있다.

이날 짐이 좀 있어서 물품보관함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역 내에 있었다.

터미널이나 기차역을 방문할 때 진짜 유용한 시설 중 하나인 듯.

 

물품 보관함은 작은 기차역에 맞게 미니미니했지만 그래도 소형/중형/대형/특대형 사이즈 별로 다 있긴 하다.

보관함 이용료도 다른 곳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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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역에는 작은 민속촌도 하나 있다.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잠깐 들러본 전통 생활 문화관.

 

기찻길 옆 오두막이라니 정감있다.

이 날은 비가 와서 흐렸지만 햇빛 쨍쨍하게 날씨 맑은 날 본다면 더 예쁠 것 같다.

 

장독대도 오랜만이다. 어린 시절 시골 할머니 댁에나 가야 볼 수 있었던 풍경.

 

전통 생활 문화관은 한바퀴 둘러보면 다일 정도로 규모가 작아 기대할 것은 없지만, 옛날 우리의 생활 모습도 살펴보고 짧게나마 잠시 둘러보기에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기차역 왔다가 덤으로 잠시 민속촌 구경 후, 다시 무궁화 열차를 타고 이번엔 부산역으로 출발.

청도에도 유명한 관광지들이 여럿 있는 것 같아서 기회가 되면 더 여유롭게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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